내 마음이 환희로 가득 차오르는 건
너에게 가고 있다는 그 사실 때문이었다.
너에게 닿아서가 아니라
너를 생각하면 걸어가는 그 자체가 내겐
더없이 행복한 것이었으므로
이정하 - 너에게 가는 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