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가 읽어준 시 : 해당화 + 선우 자작시 ]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나무 일찍 왔나 두려워 합니다.
.....
너에게 이 시를 보낸다
니옆에 있는게 행복하고
니옆에 있는데 두려운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깊은 터널에 갖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
너와함께 이 터널의 끝을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만 아는 길
우리 둘만 아는 시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말해줘
난 길을 떠날거야
넌 여기남아도 난 널 새겨서 가는길이 외롭지 않을것이다
그는 그녀에게 편지를 썻다
밝은 빛 속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책을 읽어주고
갑작스럽게 찾아들어온 캄캄한 어둠속에선 남자가 여자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설정이라니ㅠㅠㅠ....
문학커플이라니ㅠㅠㅠ 커플 이름도, 그들의 연애도 너무 예쁘고 아련함ㅠㅠㅠㅠ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 예쁜 멜로를 보여주는 적도가 고맙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