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너무 당연해서 말하는것 조차 민망한 진실이지만

그래도 살다가 현실에서 피부로 느끼게 되는 날이 올때면 참 많이 씁쓸해진다.

내가 이걸 계속 손에 쥐고있는게 옳은걸까 뭐 이런 회의가 든다기 보다는

아무리 찬란해도 결국 전부 퇴색되고 마는 현장을 지켜본 방관자가 되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변하는게 당연한건데 왜 가끔은 그 당연한게 이렇게 무섭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음ㅠㅠㅠ



P.S. 그러고보니 예전에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 삼순이가 희진이에게

'추억은 아무런 힘도 없어요.'라고 했을때 대차게 비웃었던 기억이 있음.

추억이 힘이 없긴 왜없어. 과거의 망령만큼 사람 미치게 만드는게 없는데.

당장 삼식이만 해도 그 추억때문에 한동안 희진이에게 휘둘리면서 삼순이한테 대못 몇개 박았잖음 ㅋㅋ 근데 그런거 겪은것 치고는 상당히 확신에 찬 말투라 좀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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