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에서 뮤비도 전부 공개했고, 프레스콜도 했으니 자료 긁어서 올려봄.







Please don't make me love you





조미나의 솔로. 드라큘라 백작의 반복되는 유혹에 갈등을 겪는 미나가 부르는 노래. 사실 거의 넘어온 상황임.

친구인 루시가 드큘 때문에 뱀파이어로 변해 결국 죽음을 맞는 것을 본 이후에도 드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거든.



사랑하면 안돼. 원해서도 안돼. 통제할 수 없는 이 느낌 싫어.

그의 목소리에 간절한 손길에 모든게 마비돼 헤어날 수 없어.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면 안돼. 머리가 마음을 이기지 못해.

당신만을 원해. 당신이 그리워. 눈을 뜨면 다시 그대가 보여.


사랑하면 안돼. 원하지마 안돼. 그전에 내 인생 다시 돌려줘.



넘버가 서정적이고 슬픈데 거기에 조정은의 호소력있는 음색이 더해지니 시너지 효과가 팍팍!! 

내 생각에는 흔들리고 흔들리던 미나가 드큘이 눈앞에서 사라진 순간 자기 마음을 깨닫고 무장해제된것 같음.

드큘이 언뜻보면 순정돋고 찌질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제법 밀당을 잘한것 같음 ㅋㅋㅋ

계속 주변을 맴돌다가 미나가 겁이나고 무서워서 슬쩍 밀어내니까 진짜 사라졌잖아 ㅋㅋㅋㅋ 미나는 또 거기에 충격받고.


중간에 연습영상이 나오는데 멍때리고 보다가 류선녀 페어에 심장어택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뭐야 케미 왜저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킬 생각나고 죽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확실히 조미나가 여성성이 유독 두드러지는 배우라 상대배우 남성적인 면을 부각시켜주는 효과가 있음. 류큘 존나 멋있어 보임ㅠㅠㅠㅠ












Fresh Blood





그리고 방금 뜬 따끈따끈한 뮤비 ㅋㅋ 류큘의 프레쉬블러드. 말그대로 '신선한 피'라는 의미로 드큘이 조나단의 약혼자인 미나가

오랜시간 기다려온 자신의 엘리자베스의 환생체라는 것을 알고 조나단의 피를 마셔 다시 젊음과 힘을 되찾아

미나와 전생에 못다이룬 사랑을 이루려는 장면임. 개인적으로 랖앤랖과 더불어 1막에서 가장 인상깊은 넘버임.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는 세명의 슬레이어들. 이 셋중 한명은 반헬싱의 부인으로, 반헬싱이 평생의 삶을 쏟아바치며 드큘을 잡아죽이려고 온세상을 헤매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됨. 이 세계관에서는 드큘이 사람의 피를 마시면 젊어지고 상대에게 자신의 피를 주면

상대 역시 뱀파이어화됨. 대신 정신적, 육체적으로 드큘에게 종속되는 상태. 그리고 힘을 되찾은 드큘의 최종 목표는

미나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 영원히 죽지않는 삶을 주고자 함. 그리고 미나는 처음에 그것을 거부하다가 나중엔 받아들임.


앞에 류큘이 뭐라뭐라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면 좀 웃겨보이겠지만 현장에서 에코 섞어서 쩌렁쩌렁하게 소리치면

존멋 개멋임. 슬레이어들이 왜 닥치고 짜지는지 단번에 이해감. 여러분 뮤비는 본공 프리뷰정도밖에 안되는거 다들 아시죠ㅠㅠ?

저게 루마니아언데 자고있는 조나단을 슬레이어들이 먹잇감으로 간주하고 덮치니까 드큘이 소리치는 장면임. 내꺼니까 건드리지마!!! 정도? 드큘의 소유욕이 드러나는 장면인데, 슬레이어들이 약하게 반항하니까 잡아온 동물 던져줌 ㅋㅋ 이거나 먹으라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슬레이어들에게 유혹당해 반쯤 제정신이 아닌 조나단을 덮쳐 피를 취함. 


뮤비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드큘은 극 초반에 상당히 흉물스러운 할배 가면을 뒤집어 쓰고 있다가 바로 이 프레쉬블러드 넘버 중간쯤 분장을 모두 벗은 상태로 짠 하고 등장함. 류큘같은 경우 두건을 확 넘기면 검은 머리와 함께 타는듯이 붉은 (렌즈낀)눈이 드러나는데 그장면이 상당히....어.... 섹시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리뷰에서는 두건 확 넘기면서 반쯤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넘겼다던데 그거 봤으면 아마 넘버 끝나고 박수도 못쳤을거야...개인적으로 덕통사고 당한 지점도 요기임.

분명 류빅을 보고 아, 이 이상의 캐릭터와 비주얼은 안나올것 같다, 라고 생각한지 두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나오긴 개뿔 덕들 정기를 빨아드시는지 아주 나날히 회춘하심.... 


뮤비 공개하고 반응이 좀 웃겼음 ㅋㅋㅋㅋ 빡침도가 본공에서 만큼이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

그래요 맞아요 우리가 류큘을 보러 가는 이유는 그분이 빡쳐서 신좆까 하는 장면이 보고싶어서 가는거죠.

류큘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그의 이중적인 모습인데 미나 앞에서야 쭈구리지 사실은 대단히 파괴적이고 위험한 인물이거든요.

그게 단적으로 드러나는 씬이 바로 프레쉬블러드임. 그 갭이 크면 클 수록 드라큘라 캐릭터에 대한 집중도가 상승함.

드라큘라는 그리 썩 수작은 아닌데 주연배우 팬이라면 한번씩은 볼 만한 극이에요. 이 장면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어마어마하거든요. 류큘 굉장히 섹시함. 백작님이 드시고 싶다하면 내 피 쪽쪽 뽑아서 갖다바치고 싶을 만큼ㅠㅠㅠㅠㅠㅠㅠㅠ


본공볼땐 류큘 보느라 넋나가서 다른 생각은 못했는데 누가 와일드혼 아니랄까봐 분위기가 어째 얼라이브같....다?

류지킬 컨프롱도 생각나고....

류님 대사나 넘버부를때 딕션이 굉장히 좋기로 유명한데 드큘은 유독 노래 하나에 들어가는 가사가 많아서

잘못부르면 랩처럼 됨. 딕션 안좋으면 하나도 안들릴 정도로 가사를 노래에 꾹꾹 우겨담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확한 발음으로 씹어뱉듯 노래하니까 확실히 귀에 쏙쏙 들어옴ㅠㅠㅠㅠㅠㅠㅠ 귀도 편하고 ㅋㅋㅋㅋㅋ


아 맞다 까먹을뻔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디 피효과 준거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대체 왜......? 가뜩이나 묘하게 웃긴데 더 웃겨졌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줍잖게 할꺼면 그냥.... 아니다.....


그나저나 프레쉬블러드 가사를 듣다보니까 "나를 의심 하지 마 실망 시키지 않아. 난 알아 너희들의 갈증." 이 부분 ㅋㅋㅋㅋㅋㅋ

왠지 네? 류님이 드큘이요? 하던 과거의 나에게 하는 말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Life After Life





드디어 나왔다 내 최애곡ㅠㅠㅠㅠㅠㅠ 자꾸 랖앤랖이라고 쓰게되는데 어쨌든 라앺라는 1막 엔딩곡으로 내가 막오르기 전 가장 기대했던 넘버임. 루시가 생각보다 약해서 임팩트가 떨어진게 아쉽지만(그래서 류-정 조합일때 2막에서 라앺라 리프라이즈가 나오는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음. 역대급 배우낭비겠지만 정선아가 루시했으면 진심 예당 문턱이 마르고닳도록 발도장 찍었겠지...) 그걸 감안해도 역시 와일드혼은bbbbbb 지옥송도 그렇고 빵빵 터지는 넘버를 굉장히 잘만듦. 

라앺라는 말그대로 죽은 루시를 부활시키는 장면임. 원작에서는 드큘이 세계정복을 꿈꾼다고 나온다던데 아마 이 장면이 그 첫번째 발자국정도 될듯? 물론 이 뮤지컬에서는 세계정복이고 뭐고 미나밖에 모르는 순정남으로 나와서 fail.....


프레스콜때 류큘이 프레쉬블러드를 할까 잇츠오버를 할까 라앺라를 할까 그럴리는 없겠지만 She-loving you keeps me alive를 할까 손모으고 조신히 기다렸는데 라앺라가 뜬다는 말에 아쉬운 마음이 들다가도 깨춤춤 ㅋㅋㅋㅋㅋㅋ 라앺라가 영상으로 남다니ㅠㅠㅠ 으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양헬싱과 예당 지붕 날리는 성량싸움을 못보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역시 루시배우ㅠㅠㅠㅠㅠㅠㅠ 음이 묻혀 왜때문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라츠판 볼떄는 마지막에 드큘이랑 루시가 뙇 하고 지를때 고막이 떨어져나가는줄 알았는데 확실히 이지혜배우 성량이 작아서 류큘에게 묻힘.... 지혜배우 음색은 참 이쁜데 듀엣할때 생각보다 맥아리가 없....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프리뷰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니 힘내세요. 임혜영도 레베카 할때 중간에 득음함 ㅇㅇ


근데 내가 드큘 라센판 연출에 왠만하면 불만 없는 편인데 결말이랑 라앺라는 그라츠판이 더 좋았음. 그라츠판에서 루시배우가 막 시체 피빨다가 피칠갑한 입 쩍쩍 벌리면서 드큘이랑 듀엣하고 마지막에 공포에 얼어붙은 미나 뒤에서 드큘이 영원한 삶이라고 속삭이는게 아니라 거의 부르짖고, 루시는 높은 곳으로 막 뛰어올라가면서 둘이서 life after life라고 반복해서 소리칠때(독일어로) 와 이걸 눈앞에서 보면 개쩔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정도의 파괴력은 없었음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류큘이 그 문에 붙은 십자가 떼어내면서 영원한 삶!!!!!!!!!!!!!!!!!하는건 존좋....


영상 앞부분이 루시 장례식 장면인데 사람들이 모두 퇴장하고 뒤돌아 있던 류큘이 뙇 하고 등장함. 근데 의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의상이 무슨 드레스같이 생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객석에서 뿜을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존나 멋있고 중요한 장면에 의상깽판이라뇨ㅠㅠㅠㅠ 게다가 저 빨간 프릴 뭔데ㅠㅠㅠㅠㅠㅠㅠ 왜 자꾸 이런 실험적인 의상을 입혀요 그런건 퍼시한테나 입히지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라앺라는 존나 사랑입니다. 류님 컨디션 좋을때 가면 지옥송 처음 들었을 때 그때 그 감정 비스무리하게 느껴질듯.

류몬테의 지옥송을 공연장에서 처음들었을때 류님이 노래로 날 찢어발기는 듯한 느낌이었지..... 류님 저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

아마 지옥송은 나이들어선 못부르실것 같음ㅠㅠㅠ 부르다 혈압올라서 그대로 쓰러지실것 같애ㅠㅠㅠㅠㅠㅠㅠ 내 혈압 류님혈압 전부 터질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




































+ Recent posts